[책을 읽자] 노래에 콕콕 박혀있는 반짝반짝한 추억을 찾아서::아무튼, 인기가요
2020-020
[책을 읽자] 노래에 콕콕 박혀있는 반짝반짝한 추억을 찾아서::아무튼, 인기가요
[제철소]아무튼 인기가요 : 오늘 아침에는 아이유의 노래를 들으며 울었다 - 아무튼 시리즈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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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자주 듣는 편인데
특히 가요....ㅎㅎ
인기가요가 어쨌다고?? 싶어서 집어든 책
가요프로그램을 좋아한다는 작가님
공통의 관심사만으로도 읽고싶어지는 책...ㅎㅎ
서효인 작가님
시인이라고???!!!
어쩐지 시인이 책을 썼는데 낯설지???ㅎㅎ
요즘은 유튜버가 책을 더 많이 쓰는듯
책의 목차
어디든 펼쳐서 읽어도 상관없지만
제목만 봐도 몇군데 꼭 읽어보고 싶은 꼭지가 있다.ㅎ
플레이리스트를 첨부해서
한 챕터에 연결되어 있는 노래들이 어쩐지 귓가에 맴도는 느낌
아는 노래들이 많고
처음 보는 노래도 있다.
박남정부터 나온다.
나랑 같은 시기에 학교를 다니셨구나...ㅎㅎ
나도 초등학교 2학년이 되려던 그 겨울에
이모할머니 댁에서 모두 모여 카레를 먹으며
장기자랑처럼 춤을 췄었더랬지...ㅎㅎㅎㅎㅎㅎ
아직도 기억이 나는 어린시절의 몇개 없는 기억.
요즘 자주 듣고 있는
물보라를 일으켜~~ ㅋㅋㅋ
남자분이라 걸그룹 오마이걸 사랑하심
여자분이었으면 아미였을텐데...ㅋ
가요를 여전히 잘 듣고 좋아하지만
나에겐 이런 열정은 남아있지 않다.
HOT와 젝스키스 그리고 GOD 멤버를 늘 헷갈려하시던 엄마에게
매번 설명해드리던 나의 총명함이
이제는 아이돌 이름도 멤버수도 하나도 모른다.....ㅎㅎ
세월의 무서움이랄가....ㅠㅠ
그래그래 한때 카라도 참 좋았더랬지
젊은나이에 사라져버린 사람들
슬프다. 그러지 말지......
좋아하는 가수의 좋아하는 노래가 등장하면
어찌나 반가운지
패닉의 달팽이까지만 좋아했었지만
이적의 노래는 어쩐지 뒤늦게 좋아지더라는....
버스라면 자자의 버스안에서
라고 생각했는데 땡....ㅎㅎㅎ
펌프...
남편이랑 데이트 할때도 열심히 했도
아들녀석이 자라서 또 열심히 했는데
요즘은 약간 시들한 상태
스타필드 오락실에서 뛰어도 됩니다.
아무도 뭐라고 안해요.
저희도 가끔 뛰거든요....ㅎㅎ
어쩐지 오며가며 만났을 수도 있는 작가님.
올라오는 화살표가 눈에 보이는 것 같아....ㅠㅠ
남편에게 오랫만에 펌프나 뛰러 가자고 꼬셔봐야겠다
그랬었지....
그때는....
나 왜 과거 먹고 살아???ㅎㅎㅎ
한때 좋아했던 연예인이 같이 늙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짠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기왕이면 다들 잘 살았으면 좋겠다.
보란듯이.
이하이가 그랬어????ㅎㅎㅎㅎ
몰라몰라
요즘 가수들은 알 수가 없어.
노래만 알아......ㅠㅠ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 항상 설레임을 간직한다는것
그래야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을텐데
너무 삶에 찌들었다는 생각을 해봄
모든 노래는 옳다.
요즘은 유튜브에 몇글자만 쳐도
하루종일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좋은 세상....ㅎㅎ
너무 많아서 뭘 들을지 선택하기가 힘들긴 하지만
요즘은 이수현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있는편.
인기가요에 관한 과거로의 여행..
남자작가님이라 내가 좋아하던 남자가수의 노래가
비중이 적었;;;;;;;;;
취향이 겹치는 부분은 또 격하게 즐겁고....ㅎㅎ
가요를 좋아하는 40대근처라면
이 한권으로 추억여행 가능
읽으면서 웃다가 마음시리다가......ㅎㅎ
오늘은 온라인 탑골공원이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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